지난 글에 이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(Premiere Pro) 편집 기초, 시퀀스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
시퀀스 정의
영상에서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. 숏(Shot), 씬(Scene), 시퀀스(Sequence)입니다.
1. 숏(Shot): 필름의 가장 작은 단위로, 카메라가 촬영을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찍은 하나의 영상을 뜻합니다.
2. 씬(Scene): 같은 시간대 혹은 같은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말하는 용어로, 숏들이 모여 씬을 이룹니다.
3. 시퀀스(Sequence): 하나의 사건을 담은 이야기로, 씬들이 모여 시퀀스를 이룹니다.
편집에서 다루는 '시퀀스'는 많은 사람이 '도화지'에 비교하곤 합니다.
크레파스나 물감만 있어서는 그림을 그릴 수 없는 것처럼
그림을 그릴 때 전체를 잡아주는 도화지가 시퀀스의 개념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
생성
시퀀스를 생성하는 방법은 총 5가지가 있습니다.
- 프로젝트 패널에서 우클릭 > New Item > Sequence
- 프로젝트 패널 우하단 New Item 아이콘 (사진 내 동그라미) 클릭 > Sequence
- 편집하고자 하는 원본 소스 드래그 > New Item 아이콘 (사진 내 동그라미) 드랍 > 시퀀스 자동 생성
- File > New > Sequence
- 단축키 Ctrl + N
개인적으로는 단축키를 쓰는 방향을 추천해 드립니다.
세팅
앞서 알려드린 방법 중 3번을 제외한 방법으로 시퀀스를 생성하시면
시퀀스를 설정하는 세팅 창이 나옵니다.
(3번 방법은 드래그 앤 드랍한 원본 소스 설정값에 맞춰서 시퀀스가 생성됩니다.)
영상의 규격을 설정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시퀀스를 세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
영상 해상도(Frame Size)와 프레임 수(Frame rate)입니다.
1. 영상 해상도(Frame Size)
각 프레임에 포함된 픽셀의 수를 이야기합니다.
픽셀의 수가 많아지면 해상도가 높아집니다.
일반적으로 유튜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해상도인 720p와 1080p는 세로선의 픽셀 수를 의미합니다.
해상도 유형 | 가로 (horizontal) | 세로 (vertical) |
SD (standard definition) | 720 | 480 |
HD (High Definition) | 1280 1920 |
720 1080 |
QHD (Quad HD) | 2560 | 1440 |
UHD (Ultra HD) | 3840 7680 |
2160 4320 |
2K (디지털시네마표준) | 2048 | 1080 |
4K (디지털시네마표준) | 4096 | 2160 |
8K (디지털시네마표준) | 8192 | 4320 |
이때 뒤에 적힌 P는 픽셀이 아니라 Progressive Scan의 약자입니다.
영상의 새 프레임마다 픽셀을 로드하는 방법 중 하나로,
픽셀을 로드하는 방법은 프로그레시브 스캔(Progressive)과 인터레이스 스캔(Interlaced)이 있습니다.
프로그레시브 방식 (Progressive Scan) | 이미지를 한 장 그대로 촬영하는 방식입니다. 30p는 30장을 그대로 촬영한 것이고, 60p는 완전한 이미지를 60장 촬영했다는 의미입니다. 인터레이스 방식보다 프레임 수(촬영한 장수)가 많기 때문에 품질이 좋으나 용량이 두 배 더 필요합니다. |
인터레이스 방식 (Interlaced Scan) | 이미지를 반으로 나눠서 촬영하는 방식입니다. 짝수 라인 필드와 홀수 라인 필드로 나눠 두 필드를 합쳐 하나의 완전한 프레임을 구성합니다. 60i는 60장의 장면을 촬영하지만 보여줄 때는 이를 반, 30으로 합쳐 보여줍니다. 용량이 적으나 플리커 현상으로 눈이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. |
2. 프레임 수(Frame Rate)
프레임 수(Frame rate)는 1초에 몇 장의 사진을 사용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입니다.
동영상이란 사진을 연속해서 붙여놓은 것입니다.
그래서 1초 동안 몇 장의 사진을 붙여 넣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고, fps(Frame Per Second)라고 씁니다.
보통 영화는 24fps, TV 방송에서는 30fps, 스포츠 영상 같은 경우에는 60fps를 자주 사용합니다.